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0

2010_悠悠自適 旅行記_03

이땅에 2010. 10. 13. 02:10

 

자전거를 빌려 다닐까 하다가 그냥 걷기로 했다.

숙소를 기준으로 오전에는 오른쪽을 오후에는 왼쪽을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이 차를 아저씨가 고치고 있다.

저게 고쳐질까 싶어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뚝딱뚝딱 하더니 시동이 걸린다.

신기하다...

 

 

 

 

한참을 걷다보니 시장이 나온다.

딸랏통칸깜이라는 시장인데 여긴 외국인들이 거의 오지 않는 곳이다.

 

난 시장만 보면 그렇게 좋다.

 

 

사원이 있어 들렀는데 사원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있고 수업 중이다.

학생들이 열공 중이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숙소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역시 남푸커페피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걷는다.

몇년전에 왔을 때 이 길은 포장이 안되어 있어 비가 오면 엉망인 곳이었는데

멋지게 또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다.

 

  

 

 

 

코라오몰이라는 곳이 있어 들렀는데 CF를 찍고 있다.

한국에서 온 팀이 작업을 하고 있어서 한참을 구경했는데

조명 딸랑 두개, 그리고 카메라 한대로 찍고 있긴하지만 모두들 열심이다.

(코라오몰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라오스에서는 부자들만 이용하는 곳이다.)

 

 

 

 

 

저녁 무렵이 되서 빠뚜싸이로 왔다.

운동하는 사람들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사진을 찍고 있는 자매가 있어서 찍었더니 이 애도 날 찍는다.
귀여운 것ㅋㅋㅋ.

 

 

라오스는 별로 할게 없다는게 참 좋다.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시내가 복잡하지도 않고

뭘 꼭 봐야한다는 것도 없고...

그래서 좋다.

 

시간가는데로 바람부는데로...

그러다보면 복잡한 마음이 정리도 되고

바쁘게, 또 빠르게에 쫓기며 살아온 삶에 대한 정리도 되고...

그게 라오스 여행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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