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에 마카오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침에 배를 타고 마카오에 와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 무렵에 홍콩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또한 지난번에 그렇게 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그래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다.
마카오의 골목들을 보고 싶어서였다.
유적들을 보는 사이 사이 골목들과 관광객들이 잘 안가는 지역까지도 볼 수 있었다.
3-500년 전에 만들어진 도로를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길도 좁고 대부분이 일방통행이다.
그런데도 이 사람들은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를 넓히지는 않는다고 한다.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부분이다.
홍콩만큼 정신 없지도 않고
여유롭게 걷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아마도 다음에는 마카오에서만 몇일을 머무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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