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지하철역은 지하1층에 매표소가 있고 지하 2층에 승강장이 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역은 지하1층과 지하2층이 막혀있지만
싱가포르의 경우 지하1층과 지하2층이 뚫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단 개방성이 좋아서 굉장히 넓어 보이고
또한 지하1층에서 어느쪽에 열차가 들어오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지하철을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한다.
춘절을 앞둔 차이나타운은 온통 붉은색으로 가득하다.
유치원생들부터 서양인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온통 단체관광객들이 이 거리를 점령했다.
차이나타운을 한 바퀴 돌고 타종 파가르 쪽으로 내려간다.
아파트 단지와 시장도 있고 푸트코트도 있고
들어가서 늦은 아침을 해결한다.
이곳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식을 즐기는 편이라 푸드코트는 어디든 꼭 있다.
덕분에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돌아와 안시앙힐을 넘어
싱가포르의 중심인 세실스트리트와 로빈슨로드로 향한다.
이쪽은 고층건물 밀집지역이고 사무실 밀집지역이다.
사실 딱히 볼 건 없다...
여기서 리플스베이 쪽으로 좀 더 걸으면
바닷가에 고급호텔들이 쭉 이어져 있고
머라이언공원으로 이어진다.
2년전이나 다름없이 여전이 힘차게 물을 뿜어내고 있다.
물론 주변은 좀 달라지긴 했지만
발길을 돌려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를 건너
싱가포르 크리켓 클럽을 지나고 시청을 지나
세인트 엔트류성당으로 향한다.
성당 안에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고
나 또한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본다.
밖으로 나와 길을 건너는데 비가 쏟아진다.
다행히 래플스시티라는 쇼핑센터 앞이라 몸을 피한다.
쇼핑센터 별로 안좋아라 하지만 그래도 이런 경우는 다행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꼼짝없이 갇혀서 두 시간 가량을 기다렸다.
그래도 비가 그쳐서 다행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다시 길을 나와 설렁설렁 걷는다.
래플스호텔을 지나고 미들로드를 지나 부기스로 향한다.
남대문이나 국제시장 분위기 나는 부기스를 지나
리틀인디아로 돌아온다.
오늘도 참 많이 걸었다...
난 지금 싱가포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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