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홍콩여행_01

또 다시 여행이다.

겨울여행을 다녀온지 한달밖에 안지났는데

한달만에 방전이 되버렸다.

 

졸업식 이후 너무 바쁜 스케쥴과

그리고 새학기 시작한 후 여러가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지쳐버렸다.

 

학생들 MT기간 덕에 시간이 좀 생겨 홍콩에 다녀오기로 했다.

제주항공에 저렴한 티켓이 있어서 예약을 했다.

지난번 에어부산 타고 갈때 보다는 사람이 적긴한데(비수기니깐)

그래도 사람들이 많다.

 

 

 

수속을 마치고 공항에 앉아 탑승시간을 기다린다.

늦은 시간이라 공항 안은 한산하다.

 

신공항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었는데

이 정도라면 신공항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조용하다.

물론 공항이 새로 건설되는 것에는 찬성한다.

김해공항의 문제는 출발시간이 비슷하게 몰리는 것 때문에 극심한 혼잡을 초래한다는거다.

오전시간과 저녁시간을 제외하고 낮시간과 밤늦은 시간에는 아주 한산하다. 

신공항 건설 이전에 출도착시간을 조절하거나 24시간 공항이 되게 해주면 당분간은 공항건설을 늦출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물론 그것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하지만....

 

시간이 되서 비행기를 탄다.

빈좌석이 몇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많다.

 

출발시간이 되도 움직이지 않는다.

30분 정도 늦을거란다...

출발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보통의 경우 좀 늦게 출발을 하게되면 열심히 날아서 거의 도착시간에 맞춘다.

하지만 지랄같은 제주항공은 예정시간보다 한참 늦게 내려준다.

 

12시30분 도착이지만

홍콩까지 보통 3시간에서 3시간10분 정도면 도착하고

입국수속은 10분이 안걸리기 때문에

침사추이에서 후배를 1시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짐을 찾아 나오니 1시20분

돈찾고 콜라 한잔 마시고 잔돈바꾸느라 조금 지체하고

버스타는 곳으로 가는데 N21번이 출발해버린다.

다음차는 2시다...아~~~

 

2시가 되서 N21번을 탔는데

한참을 돌고돌아서 시내로 간다.

얼추 1시간반이 걸려서 침사추이에 도착했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하니 4시가 되버렸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홍콩에 도착한 적이 없었는데........

 

 

 

*** 제주항공을 타지 맙시다.

 

김해에서

- 탑승수속을 한다고 방송을 해놓고 사람들이 줄을 서니 전산장애라고 기다리란다. 줄서서 엄청 오래 기다렸다.

- 출발이 40분 가량 늦어졌다. 이 시간에 홍콩으로 가는 3대의 비행기와 호치민 가는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이라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40분은 좀 심한거다.

- 늦은 출발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빨리 달려서 도착시간에 비슷하게 도착하게 하는데 더 늦게 도착해버린다.

 

홍콩에서

- 체크인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내가 지정한 좌석을 주지 않더라, 당연히 지정한 좌석일거라 생각하고 확인을 안하는 바람에 원하지 않는곳에 안아야만 했다.

- 탑승시작한다고 방송해놓고 사람들이 줄서니깐 탑승을 시키지 않는다. 김해 도착시간 맞추는 것 때문에 기다려 달란다. 장난하나...

- 제 시간에 출발 안한다. 역시 김해 도착시간 맞춘다고 늦게 출발한단다. 50분이나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그럼 처음부터 2시50분 출발하던가...

- 중고비행기를 들여와서 그런지 의자 상태가 안좋다. 갈때 앉은 자리는 문제가 없었지만 귀국편에 앉은 자리는 자꾸만 뒤로 넘어간다...

- 짐이 겁나게 늦게 나온다. 이 부분은 김해공항 시스템의 문제같은데 다른데 공항에 비해서 김해공항에서는 짐 나오는 시간이 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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