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로 돌아와 맡겨둔 짐을 찾아 방으로 올라간다.
생각했던대로 방이 작다.
하지만 이 근처에서 이 가격에 잠을 잘만한 곳은 거의 없다.
잠시 쉬다 밖을 보니 어두워진다.
밥을 먹어야지.......
타이완은 식비가 우리와는 다르게 저렴한 편이다.
여기 사람들이 주로 먹는 정도라면 2,000-3,000원 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가 있다.
지난번에 왔을때 60NT(2,300원 정도)에 먹었던 곳을 다시 찾아간다.
후아리엔 가는 기차를 한국에서 예매를 했었다.
누군가 올려놓은 글에 주말에는 표구하기가 힘들다고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을거라고해서
타이완철도국 홈페이지를 찾아갔더니 원하는 표가 없다.
빨리 가는건 2시간 10분 걸리고
그 다음은 2시간 40분,
그리고 우리나라의 통일호 같은건 3시간 50분이 걸리는데
그거 밖에 없었다...
물론 돌아오는건 즈창하호(2시간40분)를 구하긴 했지만
티켓을 미리 교환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
시간도 많고해서 타이페이역으로 간다.
티켓을 교환하면서 혹시나 다른 차에 자리가 빈게 있냐고 물어보니
ㅋㅋㅋ 있단다.
얼른 교환을 한다.
그런데 차액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적다.
역무원이 디스카운트 어쩌고 하는데
왜 할인을 해주는지도 모르겠고
암튼 기차를 바꿔탈 수 있어 다행이다.
돌아나오는데 한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중국사람들 줄 잘 안서는데...
타이완은 좀 다르다...
밖으로 나오니 엄청난 사람들이 또 줄을 서 있다.
뭔가 싶어서 줄을 따라 가보니 질서 정연하게 버스에 오른다.
아마도 불꽃놀이 하는 곳으로 가는 버스인 모양이다.
이 사람들 분명히 중국사람들인데
다시 보게 된다. 타이완 사람들...
잠시 서성이고 있으니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아마도 근처 강변에서 열리는 듯하다.
내가 타이완 올 걸 알고 불꽃놀이를 준비한듯...ㅋㅋㅋ
이렇게 긴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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