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7시반이다.
기차시간은 9시반...
여유로운 아침이다.
이 호텔의 식당은 9층
간단한 아침을 먹을 수 있긴한데
많은걸 기대하면 곤란하다.
타이페이역은 모든 열차가 지하로 통과한다.
플랫폼을 찾아 지하로 내려오니 엄청난 인파가 있다.
방금 도착한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 그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
그리고 다음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교환에 성공한 기차는 우리의 무궁화호쯤 되는 열차다.
열차 가운데 중국스러움(?)이 돋보이는 것이 있다.
타이페이를 출발한 기차는 먼저 산악지대를 통과한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바다를 끼고 달린다.
덕분에 멋지고 시원한 풍경을 한참동안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좋다.
<팁 하나>
후아리엔(花蓮)을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 그리고 기차를 이용하게 된다.
물론 비행기가 빠르긴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선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험한 지형 때문에 버스는 없다!!!
선택은 기차뿐이라는거다.
기차는
Tze-Chiang Limited Express Taroko 2:10 소요
Tze-Chiang Limited Express 2:50 소요
Chu-Kuang Express 3:50 소요
이렇게 있고 자주 있다.
하지만
주말이나 연휴에는 기차표를 구하기기 쉽지가 않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주말이나 연휴를 피하는게 정답이 될 것이다.
하지만
꼭 후아리엔에 가야하는데 표를 구하지 못한 경우라면
타이페이에서 루오동(또는 이란)까지
기차 또는 고속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다음
(이곳까지는 버스도 많고 하기에 웬만하면 표를 구할 수 있다)
루오동 역에서 후아리엔까지 로컬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
3시간 조금 안걸려 후아리엔에 도착을 했다.
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에 예약을 해두었다.
역시나 이른 체크인은 안된단다.
짐을 맡겨두고 길을 나서본다.
예전 대만여행 때 후아리엔에 왔던적이 있다.
오래되서 기억이 거의 없다.
하지만 한가지 생생한건
길거리가 온통 대리석이라는거...
후아리엔은 세계적인 대리석 산지다.
어디든 삽들고 파면 대리석이 나오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길거리의 보도블록, 버스정류장 의자
이 모든 것들이 대리석으로 깔려 있는 그런 곳이다.
그리고
타이완의 다른 도시에 비해 자전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후아리엔 역은 옛날에는 시내 중심에 있었는데
몇년전에 외곽으로 이전을 했다.
예전에 역이 있던 곳은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다.
저 분수는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듯하다.
시내를 한참 걷다가 숙소로 돌아온다.
내일 타이루커 트래킹을 할 예정이라 일찍 쉬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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