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에서 3일을 머물렀다.
다음 목적지는 치르본
131km떨어진 곳이다.
갈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는 관계로...
880m고지를 하나 넘고
그리고 550m 고지를 또 하나넘고
10시간30분 만에 도착했다.
1500m 산을 넘고 나니 880정도는 아주 쉬웠다(?).
솔직히 엄청 힘들었다.
도중에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많이 지체되긴 했지만
그래도 예상시간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다.
지난번 여름여행 때
140km를 달린 적이 있긴 하지만
그긴 거의 평지에 가까운 곳이라
이번 하고는 비교가 안되는게 사실이다.
뿌듯함도 약간 있긴 하지만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