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06

2006_라오스여행_비엔티안_01

이땅에 2009. 5. 15. 22:47

 

비엔티안

 

달의 도시 비엔티안(위앙짠)은 1563년 씽맥섬 왕 King Setthathirat에 의해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긴이래 지금까지 라오스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다. 한때 미얀마의 침략에도 굳건했던 비엔티앙은 싸얌 Siam(현재의 태국)의 공격으로 도시가 파괴된 후 그 옛날의 화려했던 영화는 간데 없고 가난한 나라의 상징처럼 남겨져 있다. 메콩 강을 품고 있는 도시로 라오스 전체인구 550만 명 중에 200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지만 어떤 여행자는 볼 것 없고 물가만 비싼 도시라며 스쳐 지나가기만도 한다.

 

발전한 나라의 수도를 생각한다면 비엔티안은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기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한가하다. 라오스를 여행하는 동안 도시의 번잡함을 느낄 수는 없을테지만 태국을 통해 비엔티안으로 입국하지 않고, 라오스 다른 지역을 여행하고 비엔티앙에 도착한다면 도시의 규모에 놀랄 것이다. 그 만큼 발전의 속도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비엔티안이다. 지금도 못사는 나라의 수도라고 비아냥댈지도 모르지만 어느덧 6차선 도로까지 갖추어진 도시로 변모해있다. 2000년 초반만 해도 번번한 포장도로로 없던 비엔티안은 이젠 태국의 여느 도시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해있다.

 



 

아침에 스콜이 한판 지나갔다.

비가 오는 동안은 엄청나게 쏟아붓기 때문에 꼼짝할 수 없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시원해진다.

오히려 여행하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메콩강을 끼고 한바퀴 돌았다.

시내에는 승용타보단 오토바이나 툭툭이가 종종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그리 많이 보이질 않는다.


 

 

대통령궁과 그 앞의 모습이다.

이 나라에서 가장 좋은 도로가 펼쳐진 곳이다.

물론 다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대통령궁도 지키는 사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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