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4시의 고문에 잠을 깼다.
아직 더 자야하는데 말이다.
5시반에 기상
준비를 한다.
준비 끝.
6시20분 출발이다.
무사고, 안전운행, 파이팅!!!
7:00, 7.23km
웬일로 아침에 비가 안온다 했더니 출발 10분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갈수록 점점 더 많이 온다.
도로는 엉망이고, 차들은 많아 힘든 주행이다.
7:35, 11.38km
이제 시내를 거의 벗어나고 비도 좀 잦아든다.
8:02, 20.18km
시내를 벗어나는 줄 알았는데
비가 그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8:38, 25.18km
비는 계속 내리고, 고도는 점점 올라간다.
점점 힘들어진다.
9:13, 28.38km
배도 고프고 미아얌 하나 먹고 가기로 한다.
9:57, 40.72km
880m 정도 올라간 것 같은데,
한참을 신나게 내려왔다.
일단 한 고비는 넘겼고 이제 93km만 더 가면 된다.
10:30, 47.5km
비가 그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또 온다.
11:15, 53.72km
584m 까지 올라왔다.
여기가 정상인 듯
일단 콜라 한잔 마시고
11:58, 67.6km
완전히 날로 먹고 있다.
내리막이 장난이 아니다.
반대로 왔더라면 죽었을수도 있겠다.
12:44, 80.54km
산을 넘어오니 도로사정이 좀 좋아진다.
차선도 있고, 노면도 비교적 고르고, 차도 많지 않고
비교적 잘 달리고 있다.
이제 53km만 더 가면 된다.
1:49, 93.51km
빵구가 난 것 같다.
근데 약하게 난 것 같아 바람 넣고 달린다.
2:15, 99.59km
다시 바람 넣고
2:32, 103.1km
큰 트럭들이 어디서 이렇게 나타난거지?
저것들 때문에 달리기가 너무 위험하다.
콜라 한잔 하는데 또 비가 온다.
3:07, 109.3km
폭우를 만났다.
이런 비는 맞고 가는게 아니라 피하는거다.
4:09, 123.3km
이제 거의 다왔음.
비도 그쳤고
시내가 가까워질수록 차들이 많아진다.
4:43, 131.6km
도착했다.
10시간 27분
아침에 출발하며 어두워져야 도착할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다.
죽어라 달린거다...ㅋㅋㅋ
예약한 호텔에 도착
방이 1층이라 마음에 든다.
짐을 내려놓고
강산이 목욕을 시킨다.
모래가 장난이 아니게 나온다.
그리고 나가서 미아얌 하나 먹고
간식도 산다.
알파마트에 가서
악마의 과자 팀탐이 6,700이길래 싸다며 집었는데 계산을 하는데
9,100이란다.
따졌더니 잘못 붙인거라고 미안하다고 6,700만 받는단다.
복받을거야 아가씨...
반둥-치르본
* 달린거리 : 131.4km
* 전체시간 : 10:27
* 최대속도 : 48.8km
* 평균속도 : 16.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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