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o the Java_22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갔는데

어제 그 사람들이 모두 다 나와 있다.

한 팀이었던 모양이다.

 

한 사람한테 오늘 어디가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잘 모른단다.

도대체...

 

아침은 토스트에 쥬스 한잔...

참 성의없다.

 

불을 끄고 잤는데 불을 끄면 전원이 다 나가는 모양이었다.

충전이 안되어 있다.

헐...

그래도 GPS는 거의 충전이 됨.

 

7:26

준비완료.

오늘도 안전운행...

 

어제 그 무리도 출발할려고 나온다.

어디가냐고 물어보니

캐디리라고 한다.

 

그런데

내 자전거를 보더니 급 관심을 보이며 수근거린다.

한 사람은 다가와서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한다.

짜식들 어제는 아는척도 안하더니...

 

 

8:32, 20.39km

아침부터 너무 많이 달렸다.

아 힘들어...

 

10:02, 43.4km

오늘은 이상하게 달려지게 된다.

다 저 양놈들 때문이다.

근데 뒤처지고 싶지 않은거지...

하지만 난 저들을 따라 갈 수가 없다.

내 차로는 저 차들을 도저히 따라갈 수 가 없는거다.

 

 

 

 

10:56, 55.55km

오늘 너무 적게 쉬는 것 같다.

55km 오는데 이제 세 번째 휴식이다.

쉬어가자.

이것도 오버페이스다.

 

 

 

11:14, 60.12km

60km를 넘기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어제 오늘 너무 오버페이스 하는 것 같다.

 

12:04, 71.94km

엉덩이가 찢어질 것 같다.

마렛도 안보이고 알파도 안보이고...

콜라 한잔 먹고 싶은데 말이다.

 

12:30, 76.22km

드디어 마렛 발견

콜라 한잔 한다.

콜라는 나의 힘...

 

 

1:05, 82.79km, 5시간39분

도착했다.

근데 그들도 모두 여기 와있다.

 

2:19,

대충 정리를 해놓고 밥먹으러 갈려고 했는데

비가 쏟아진다.

엄청나게 쏟아진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가 동네를 한바퀴 돌아본다.

내일 뭐하지...

걱정이다.

 

 

마디운-캐디리

* 달린거리 : 82.7km

* 전체시간 : 5:39

* 최대속도 : 41.2km

* 평균속도 : 17.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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