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반도를달리다_시즌2_20

 

왜 피곤한데도 잠이 잘 안오는걸까?

간밤에도 역시 그랬었네...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한다.

 

7:02, 준비완료

오늘은 100km 이상 가야한다.

오늘도 안전운행!!!

 

 

 

 

 

8:29, 27.2km

달려도 너무 달렸다.

27km를 쉬지도 않고 달려왔다.

쉬어야지 생각만 하고 계속 달려버린거다.

뭐 오늘 달려야 할 거리도 있고 해서 아침에 이 정도 달려주면 좋을 듯...

 

막 쉴려고 하는데 뒤에 오던 자전거 아저씨들이 아는 척을 한다.

뭐라고 하는지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도 다음 달 여왕생일 때 81명이 자전거를 타고 방콕에 간데나 어쨌데나...

 

 

 

9:15, 38.1km

어제 너무 피곤해서 오늘 달리는데 지장이 있지나 않을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컨디션이 나쁘지가 않다.

아주 잘 달리고 있다.

 

어제와 도로는 같지만 차도 많지 않고 오르막도 그리 많지도 않고...

 

 

10:07, 51.0km

비가 온다.

일단 피하긴하는데 지나가는 비같다.

 

10:48, 61.0km

지나가는 비가 맞았다.

덕분에 시원하게 달려왔다.

 

 

 

 

 

11:39, 70.3km

도중에 비가 한번 더 내려 잠시 다시 출발했다.

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쏟아진다.

졸딱 맞았다.

 

그런데 오늘도 지름길을 놓치고 말았다.

참 희한한 일이다.

 

 

12:04, 71.5km

도로변에 가게 앞에서 한참을 비를 피하다가 조금 잦아들길래 다시 출발했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했다.

다시 버스 정류장 신세를 진다.

쉽게 그칠 비가 아는 것 같다.

 

1:14, 87.1km

거의 멈출 것 같아서 출발은 했는데 조금씩 계속 내린다.

많이 오는건 아니고

주유소가 있길래 들러서 콜라 한잔 한다.

 

3:13, 115.4km, 8:13 도착

 

 

파타할룽-나콘시타마랏

* 달린거리 : 115.3km

* 전체시간 : 8:13

* 최대속도 : 37.7km

* 평균속도 : 1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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