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가 밝았다.
몸이 어제보다는 조금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10시40분 쯤 호텔을 나선다.
터미널 가는 길에 있는 식당에서 완탄미엔 하나를 먹는다.
3.5링깃이었던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은 곳이었다.
터미널까지는 500m정도
도착하니 11시10분 밖에 안됐다.
버스는 12시
아직 시간이 많다.
12시가 넘어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카운터 아줌마한테 왜 버스가 안오냐고 물으니
뭐라뭐라 하는데... 뭔 소린지...
너무하네 이 사람들...
12시30분이 되서야 버스가 왔다.
근데 젊은 기사 참 대단하다.
계속 통화하면 달린다.
겁나게 달린다.
맨 앞자리에서 어찌나 불안하던지...
차라리 잠을 자는게 안전하다는 생각에 잠이 들었는데
휴게소 같은데 멈춘다.
그리고는 30분을 쉰다.
아....
징한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하는데
다행인건 기사가 바뀌었다는거다.
이번 기사는 좀 천천히 비교적 안전하게 달린다.
그렇게 세시간 조금 넘게 달려 쿠안탄에 도착했다.
검색해보니 터미널이 시내에 있는걸로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아....그게 아니었다.
한참 변두리였다.
이전한지 몇일 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공사도 끝이 나지 않았고 주변 정리도 안되어 있는 곳이다.
자전거를 조립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택시를 탄다.
시내까지 10km란다.
그렇게 호텔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뷰가 좋다.
메가 뷰호텔이라더니 정말 메가다...
짐을 내려 놓고 씻고 한참을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택시 타고 오는 길에 본 쇼핑몰로 간다.
근데 푸드코트가 없다.
조금 떨어진 팍슨으로...
팍슨에서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고
마트에 들러 간식을 산다.
뷰가 너무 좋아서 하루 더 머무를까 싶어서 물어보니
하루 140링깃이란다.
아고다에서 88링깃 정도에 결제를 했는데
140이라면 곤란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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