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에 낭떠러지...
그 옆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곳이 있다.
보기에도 아찔한데 오토바이, 툭툭, 트럭, 버스들 모두다 하나같이 씨게도 달린다.
여기 사람들은 전망이 좋은 곳에 무덤을 만드는 것 같다.
아까 위에 마을에서 본 묘지들도 전망이 좋은 곳이었는데 여기도 그렇다.
가게가 보여 물 하나 사려고 갔는데 작은물은 없고 오로지 큰 것만 있다.
무거워서 들고 갈 수도 없고 작은 물은 없냐니깐 한참 뒤져서 먼지 잔뜩 뒤집어 쓴 오래되 보이는 물병 하나를 가져오는데
아... 저 물을 마시면 문제가 생길것 같아 괜챦다고 하고 그냥 나왔다.
가게 앞에 할머니와 손자가 놀고 있다.
사진 한 장 찍었는데 금방이라도 울 것 같다.
놀래지마라...이런 사람 많다...
이 근처에선 제일 큰 마을인 것 같다.
학교도 있고 교회도 있고 유치원도 있고
외국인이 신기한지 난리가 났다.
수업중인 아이들이 자꾸만 쳐다보니깐 선생님이 몇 번이나 주의를 준다.
괜히 미안해진다.
다시 가게 발견
물을 먹을까 하다가 병콜라가 있길래 달라고 했더니 당황스러워 한다.
병값 때문인거다.
걱정하지말라고 여기서 마실거라고 하니 좋아한다.
가게 앞에 앉아 한참을 쉰다.
콜라 한잔 마시고 나니 힘이 솟아 오른다.
저 앞에 하푸탈레가 보인다.
이제 다왔다.
그렇게 하푸탈레 도착
시원한 물 한 통 사서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원샷한다.
어제 근처 호텔에 가격을 물어보니 6,740루피를 달라고 했는데
이게 일박인지 이박인지를 정확하게 물어보지 않았었다.
다시 가서 확인하니 일박 요금이란다...
그렇다면 그기에 갈 이유가 없는거다.
다른 곳을 찾아나선다.
한군데 가니 3,500루피란다.
일단 2박을 예약해뒀다.
아고다에서 예약을 할 생각이었는데 올림푸스호텔 때문에 100$를 환전했는데 너무 많이 바꾼게 되버려서 그 집에 그돈을 내는걸로...
다시 시내로 내려가서 콜라 한잔 하고 한참을 앉아 있다가 빵 몇 개 사서 숙소로 돌아온다.
힘든 하루가 끝이나간다.
근데 이 게스트하우스는 오늘도 손님이 나 혼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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