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31

 

무지 피곤한 밤이었는데 잠이 안오더라...

세시 넘어서도 잠이 안와서 고생을 했다.

눈을 뜨니 8시50분...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하늘은 잔뜩 흐리다.

덕분에 덥지는 않다.

 

뱅크네가라로 갈려고 했는데 오늘 내일 KTM이 운행을 안한단다.

파업인가?

암튼 그 덕에 전철을 미어터진다.

 

마시드자멕에 내려 걷는다.

소호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부킷빈탕으로 간다.

 

 

 

앗! 비가 온다.

우선 밥을 먹자 싶어 식당으로 가는 도중 비가 점점 굵어진다.

쿠알라에 오면 꼭 가는 식당이 있는데 모노레일 역에서는 거리가 좀 된다.

열심히 걷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밥 먹고 나면 그치겠지 했는데

밥을 먹고 나오니 더 많이 오네.....

한참을 갇혀 있어야 했다.

 

다시 걷는다.

그냥 여기 저기 다니는거다.

 

 

 

 

양말도 사고

실도 사고

그러다 KLCC 가서 빙수도 먹고

 

티셔츠나 하나 사자 싶어 은행가서 돈을 조금 뽑았다.

은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새로 생긴 쇼핑몰에 들어갔는데 신발이 겁나싸다.

우선 신발 사고

아식스 제일 싼걸로...51000원 정도...

한국에서 가져 온 아쿠아슈즈는 도저히 발이 불편해서 안되겠더라.

한국에서 잠깐 신었을때는 잘 모르겠던데

어제 오늘 신고 다녔는데...

발이 너무 불편하다.

빵점이다.

한국으로 갈거였으면 안사겠지만

홍콩을 가서 트래킹을 해야 하는 관계로 하나 샀다.

 

그리고 KLCC로 가서 밥 하나 더 먹고

배가 고픈건 아니었지만 스리랑카에서 맛있는걸 못먹은거에 대한 보상같은 뭐 그런거다.

 

 

 

 

 

 

 

 

그리고 부킷빈탕으로 가서

티셔츠 하나사고 반바지도 하나 샀다.

쿠알라에 쇼핑하러 온 것 같다.

ㅋㅋㅋㅋ

 

하루가 참 길다...

내일은 홍콩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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