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45

이땅에 2014. 10. 15. 01:39

 

 

 

 

 

 

 

 

 

 

 

 

 

 

 

 

 

 

 

 

 

란타우섬은 홍콩 서쪽에 위치한 홍콩 최대의 섬이다. 寶蓮禪寺의 天壇大佛이 세계최대의 청동야외좌불상으로 유명해지며 관광지로 알려졌고, 98년 섬 북쪽에 현재의 공항이 개항하면서부터 홍콩 하늘의 현관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를 계기로 청마대교, 고속전철을 통해 까우롱반도 및 홍콩섬과 연결되고, 디즈니랜드, 옹핑케이블카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섬으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한 화려한 변모의 그늘에서 예전의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수상가옥 마을, 타이오가 란타우섬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바깥세상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즈넉한 어촌에서 예전 그대로의 생활을 하고 있다.

 

설에 의하면 한나라 때부터 정착민이 살았다고 하나, 기록상으로는 송나라 때부터 심천, 혜주, 동관 등에서 이주를 해 온 사람들이 어업, 농업에 종사하면서 마을을 이루고, 청나라 때 마카오를 개방한 것이 타이오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특산물인 해염(바다소금)과 그것으로 절인 물고기(鹹魚)를 수출하면서 크게 번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38년부터 홍콩섬과 연결하는 정기선이 운행 개시되고부터는 인구 10,000명을 넘는 등 큰 어촌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할 정도였다고 한다. 1950년대에 염전업이, 1970년대 들어 어업의 쇠퇴하면서 현재는 예전의 1/4수준인 2,500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 어촌으로 약 20가구 정도만이 어업에 종사하며 예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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