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5

2015_타이완일주_23

이땅에 2015. 3. 20. 02:01

비 때문에 걱정이 돼서인지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눈을 뜨니 6시반이다.

다행히 비는 그쳤다.

근데 빨래 해둔게 그대로다...

드라이기 신공도 통하지 않는다.

축축한 상태로 입고 내려가 아침을 먹는다.

 

8:10, 준비완료

오늘도 안전운행

시티은행에 들러 돈을 뽑을까하고 환율을 봤는데 어제보다 올라있다.

일단 통과

내일 지룽에서 뽑는걸로...

아마 내일은 더 올라 있을거야...

 

 

아...어제 저 멀리 보이는 산을 넘어왔다...

 

 

 

9:20, 18.7km

기분 좋게 달려왔다.

711 발견, 커피 한잔 하고 간다.

 

 

 

10:10, 28.1km

섬 발견.

이 나라는 주변에 섬이 별로 없다.

섬을 보니 약간 신기하다.

 

 

 

 

11:30, 46.7km

절반을 지나왔는데 또 비가 올려고 한다.

 

 

 

 

 

12:02, 51.4km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진다.

일단 버스정류장으로 대피, 기다려보기로 한다.

 

 

 

한 무리의 할머니들이 버스정류장으로 몰려온다.

바닷가에서 뭔가를 따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듯한데

봐도 뭔지를 알 수가 없는 것들이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가 오고

할머니들이 떠났다.

 

한 시간을 기다려도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비 맞고 가는 수 밖에 없다.

 

 

1:46, 60.9km

푸동역 앞.

711에 들러 간단하게 밥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이제 30km 정도 남았다.

비가 잦아드나 했는데 쉬고 나니 더 많이 온다.

 

 

 

 

3:35, 83.1km

갈림길이다.

비는 거의 그쳤고 이제 5-6km만 가면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 오르막이라는게 함정이다.

 

 

 

 

황금폭포라는데....글쎄........

 

 

 

진과스를 지나가야하는데 올라오면서 지나가는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이쪽으로 가는게 좋을거라고 했는데

멀리 진과스를 보면서 오르막을 오른다.

이쪽이 조금 빠른듯...

 

 

저 밑에 보이는 바닷가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이제 거의 다왔다.

 

 

5:05, 88.1km. 8시간50분, 지우펀 도착

중간에 한 시간 쉰 거 치고는 빨리 도착한 듯하다.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간다.

지우펀은 여전히 사람이 많다.

비도 오고 피곤하기도하고

저녁거리 장만해서 숙소로 돌아온다.

 

 

루오동-지우펀

* 달린거리 : 88.1km

* 전체시간 : 8:50

* 최대속도 : 43.4km

* 평균속도 : 1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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