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걱정이 돼서인지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눈을 뜨니 6시반이다.
다행히 비는 그쳤다.
근데 빨래 해둔게 그대로다...
드라이기 신공도 통하지 않는다.
축축한 상태로 입고 내려가 아침을 먹는다.
8:10, 준비완료
오늘도 안전운행
시티은행에 들러 돈을 뽑을까하고 환율을 봤는데 어제보다 올라있다.
일단 통과
내일 지룽에서 뽑는걸로...
아마 내일은 더 올라 있을거야...
아...어제 저 멀리 보이는 산을 넘어왔다...
9:20, 18.7km
기분 좋게 달려왔다.
711 발견, 커피 한잔 하고 간다.
10:10, 28.1km
섬 발견.
이 나라는 주변에 섬이 별로 없다.
섬을 보니 약간 신기하다.
11:30, 46.7km
절반을 지나왔는데 또 비가 올려고 한다.
12:02, 51.4km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진다.
일단 버스정류장으로 대피, 기다려보기로 한다.
한 무리의 할머니들이 버스정류장으로 몰려온다.
바닷가에서 뭔가를 따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듯한데
봐도 뭔지를 알 수가 없는 것들이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가 오고
할머니들이 떠났다.
한 시간을 기다려도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비 맞고 가는 수 밖에 없다.
1:46, 60.9km
푸동역 앞.
711에 들러 간단하게 밥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이제 30km 정도 남았다.
비가 잦아드나 했는데 쉬고 나니 더 많이 온다.
3:35, 83.1km
갈림길이다.
비는 거의 그쳤고 이제 5-6km만 가면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 오르막이라는게 함정이다.
황금폭포라는데....글쎄........
진과스를 지나가야하는데 올라오면서 지나가는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이쪽으로 가는게 좋을거라고 했는데
멀리 진과스를 보면서 오르막을 오른다.
이쪽이 조금 빠른듯...
저 밑에 보이는 바닷가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이제 거의 다왔다.
5:05, 88.1km. 8시간50분, 지우펀 도착
중간에 한 시간 쉰 거 치고는 빨리 도착한 듯하다.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간다.
지우펀은 여전히 사람이 많다.
비도 오고 피곤하기도하고
저녁거리 장만해서 숙소로 돌아온다.
루오동-지우펀
* 달린거리 : 88.1km
* 전체시간 : 8:50
* 최대속도 : 43.4km
* 평균속도 : 14.7km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퍼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혹시 퍼가더라도 출처와 저작권에 관한 표기를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김효산 여행 > 세계를간다_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_타이완일주_25 (0) | 2015.03.21 |
---|---|
2015_타이완일주_24 (0) | 2015.03.20 |
2015_타이완일주_22 (0) | 2015.03.20 |
2015_타이완일주_21 (0) | 2015.03.19 |
2015_타이완일주_20 (0) | 201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