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따뜻해서 밤에도 따뜻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추웠다.
도중에 일어나 내피를 덮고서야 잠이 들었다.
혹시나 싶어서 침낭내피를 사왔는데 신기하게도 그 얇은 내피가 효과가 있었다.
눈을 뜨니 7시.
라면을 끓여먹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슈퍼에서 커피믹스를 샀었는데 무지 맛이 없었다)
천천히 준비를 한다.
시간이 많아 여유를 부린다.
지붕이 없는 곳이어서 텐트가 축축해져 있고
빨래도 역시나 축축해져있다.
다행히 해가 좋아서 금방 마른다.
준비를 마치니 10시다.
준비를 하면서 입구쪽을 보니 주인아저씨가 자꾸 보는 것 같았는데 내려가니깐 부른다.
뭐라뭐라 하면서 500원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준다.
내가 불쌍해 보인건가?
환다오 짜요 이 단어만 알아들었다.
암튼 고마운 아저씨한테 기념품 하나 드리고 같이 사진 한 장 찍고 출발한다.
10:48. 9.6km
시내를 벗어난 것 같다.
711이 있어서 음료수 하나 마시고 간다.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역시 춘절이다.
멀리 보이는 두번째 산에서 출발했는데....
20km정도 온 것 같다.
대충 지도 보고 왔는데 공단지역이다.
역시나 차 한대 안보인다.
12:04. 23.4km
공단지역을 빠져 나와 타이중 공항 근처까지 왔다.
도로표지판에 고메이 습지라는게 있어서 그기로 가기로 하고 달린다.
쭈욱 내리막이다.
아 좋다....
12:44. 32.9km
항구 쪽으로 오면 바다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바다가 안보인다.
고메이 습지 도착
여기도 사람이 제법 있다.
오기전엔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만큼은 아닌듯하다.
(이 정도습지는 우리나라에도 많다...아니 많았었다....)
사진 몇 장만 찍고 출발한다.
1:37. 40.9km
전가 발견
간단하게 밥 하나 먹고 간다.
2:48. 4시간49분, 도착
따지아 시내까지 가서 저녁거리 장만하고
다시 돌아 산위에 있는 야영장에 도착했다.
작년에 같이 사진 찍은 아가씨와 사진찍어주던 총각은 없고 그 옆에 구경하던 아가씨가 있다.
날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역시나 사무실 뒤에 텐트쳐도 되냐니깐 좋다고 한다.
오늘 시내에서 무슨 페스티발이 있다고 사람이 많단다.
끊임없이 차들이 들어온다.
구경 가면 좋을거라는데 피곤해서 못갑니다.
타이중-따지아
* 달린거리 : 51.3km
* 전체시간 : 4:50
* 달린시간 : 3:34
* 최대속도 : 41.1km
* 평균속도 : 13.7km
* 누적거리 : 1,32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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