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에 놀라 눈을 떳다.
5시50분.
아!
날벼락이다.
한참을 내린다.
근데 텐트 안에서 듣는 빗소리가 나쁘지는 않다.
한 시간 가까이 내리더니 그치는 것 같다.
얼른 나와서 텐트를 걷어서 말리기 시작한다.
언제 마를지 모르는 일이라 천천히 준비를 한다.
준비를 마치니 9시반이다.
직원과 사진 한 장 찍고 기념품도 전달하고 출발한다.
따지아에서 축제를 한다고 하더니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다.
어제하루만 하는게 아닌 모양이다.
11:50. 31.7km
달리다보니 31km를 넘겨버렸다.
아까 쉬었어야 했는데 너무 멀리 와버렸다.
근데 비도 간간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711에서 밥 간단하게 먹고 간다.
이 옆에 사원이 있는데 그 때문에 근처 교통이 엉망이다.
12:30. 34.8km
환도1호선을 따라 왔는데 자동차전용도로가 있고 그 옆에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있다.
산 하나 넘어서 간다.
1:16. 45.4km
다산역
사진 몇장 찍고 간다.
1:47. 49.4km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일단 피하긴 했는데
그칠 것 같지가 않다.
2:20. 55.1km
비가 그칠것같더니 아닌 모양이다.
일단 전가로 대피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밥하나 먹고 간다.
3:28. 66.3km. 5시간55분 도착
신농야영장
작년에는 야영하는 사람이 나 혼자였는데
오늘을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있다.
역시 춘절인거다.
시장분위기다.
이 상태면 깍아 주지는 않을 것 같았는데
작년에 찍은 사진을 보여줬더니 아줌마가 아는 것 같다.
일단 작전 성공.
300원이라고 손가락으로 표시했더니 그러란다.
사람들이 많아서 테트 칠 자리가 많지 않다.
일단 한군데 자리를 보고 준비를 할려고 하는데 비가 내린다.
난감한 상황이다.
직원한테 비온다고 했더니 지붕이 있는데로 안내해준다.
여기 지붕있는데는 비싼데.....
역시나 직원아저씨가 주인한테 전화를 한다.
그러더니 여기 텐트쳐도 된단다.
비 안맞을 수 있다.
다행이다...
씻고 밥먹고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또 비가 온다.
비가 지긋지긋하다.
오늘 마지막 야영이다.
비와도 걱정없다!!!
따지아-샨완
* 달린거리 : 66.3km
* 전체시간 : 5:57
* 달린시간 : 4:32
* 최대속도 : 37.7km
* 평균속도 : 14.6km
* 누적거리 : 1,389.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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