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에 왔을 때 들렀던 자전거 가게 발견
할아버지는 낮잠을 즐기고 계신다.
http://blog.daum.net/nophoto/774
藍晒圖文創園區(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
낡고 오래된 집들을 리모델링해서
기념품점, 식당, 작가들의 아틀리에 등이 입주해 있는 아주 핫한 곳이다.
4년 전에 왔을 때 공사 중이었고 그 이후로 완공이 되어 타이난에 올 때마다 들리는 곳 중 하나이다.
길을 건너면 타이난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있는 시내 한복판인데
우리나라 같았으면 호텔이나 오피스텔이나 쇼핑몰이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다.
타이완을 여행하다보면 이렇게 오래된 지역을 재개발하지 않고 문화지구로 지정해 보존하는 곳들이 아주 많은데 도시재생사업이 개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아주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아보인다.
(설마.... 이곳도 젠트리피케이션을 걱정해야되는건 아니겠지?)
타이난에 또 한군데 핫한 곳이다.
시먼시장 주변에 맛집들이 몰려 있어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타이난 시내에 全美戲院이라는 극장이 있다.
타이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멀티플렉스가 영화시장을 장악한 곳이다.
이 극장이 눈에 띄는건 그런 멀티플렉스 홍수 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과
또 하나 간판을 직접 손으로 그린다는거다.
타이난에 올 때마다 이 앞을 지나는데 작년에는 운좋게 간판 그리는 곳에 문이 열려 있어서 사진을 몇장 찍었었다.
그 사진을 드리려고 이곳을 다시 찾았는데 간판 그리는 할아버지가 퇴근 준비를 하고 계신다.
정리하는 동안 잠시 기다렸다가 사진을 드렸더니 줗아하신다.
그리고 사진 한 장 찍고 내년에 가져다 드리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신다.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내년에 왔을 때도 또 그후에도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고 계시길 그리고 이 극장도 멀티플렉스에 밀려 문 닫는 일이 안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퍼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혹시 퍼가더라도 출처와 저작권에 관한 표기를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김효산 여행 > 세계를간다_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台灣環島_Season4_12 (0) | 2018.03.24 |
---|---|
台灣環島_Season4_11 (0) | 2018.03.24 |
台灣環島_Season4_09 (0) | 2018.03.20 |
台灣環島_Season4_08 (0) | 2018.03.19 |
台灣環島_Season4_07 (0) | 2018.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