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태국_08

6시에 일어났다.

자면서 비오는 것 같더니 그게 맞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6시30분이 더 많이 내린다.

아....

큰일이구나.........

7:20

가야지 비가와도...

오늘은 91km

열심히 달려보자.

비 맞을 준비 끝!

7:30 출발

Jeerat House라는 곳에 묵었었다.

600바트 정도 되는 곳인데

터미널, 쇼핑몰, 시장 가깝고,

주인아주머니 매우 친절하고,

방 아주 깨끗하고 침구 상태도 매우 좋고,

매일 너무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고, 

커피와 커피포트, 드라이기 있고 심지어 전자모기향도 있고

와이파이 속도도 엄청 빠른....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8:22 13.3km

출발하자마자 비가 멎는다.

완전히 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전에 비하면 거의 안오는거다.

아침 컨디션은 좋다.

잘 달리고 있다.

 

신발 바꿔 신고 다시 출발한다.

슬리퍼는 아주 불편하다.

미끄럽고 파워가 실리지 않는다.

10:30. 45.93km

13.5km 달려 711도착

간식 먹고 잠시 쉬어간다.

절반 왔는데 2시간55분이 걸렸다.

이 속도면 6시간 정도면 도착할 것 같다.

11:25. 57.92km

잠시 쉬면서 자전거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청소를 좀 하고 간다.

12:35. 73.32km

조금씩 힘들어진다.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쉬어가자.

이제 18km남았다.

711에서 음료수 하나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했는데

하늘이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금방이라고 쏟아질 것 같아 피신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바탕 쏟아진다.

2:01. 92.32km. 6시간25분 도착

숙소를 약간 변두리로 잡았다.

생각보다 컨디션은 좋다.

짐 내려놓고

간단하게 씻고 근처에 있는 빅씨로 간다.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거리와 간식거리 장만해서 숙소로 돌아온다.

힘든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파야오-치앙라이

* 달린거리 : 92.33km

* 전체시간 : 6:25

* 달린시간 : 4:53

* 평균속도 : 14.4km

* 주행평균 : 18.8km

* 최고속도 : 34.1km

* 누적거리 : 388.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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