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꿈속에서 열심히 뛰고 있었다.
그러다 알람소리에 놀라 일어났다.
4시다.
아 알람소리도 꿈이었다.....
간밤에는 두 번 정도 깨긴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잘 잔 것 같다.
여행 내내 이럴 것 같다.
어제는 낮에도 비가 내리고 밤에는 더 많이 내렸는데
그 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다.
갈 길이 먼데....
6:40. 준비완료
커피 한잔 마시고 출발한다.
오늘은 프래까지 118km정도
가다보면 비가 그치겠지.
오늘도 안전운행!
8:32. 26.93km
위앙사까지 왔다.
비는 출발할 때보다는 적게 오긴 하지만 그래도 금방 그칠 것 같지는 않다.
이제 91km 남았다.
빨리 비가 그쳐 신발이라도 갈아 신고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쓰레빠가 너무 불편하다.
9:27. 36.9km
비가 그칠 기미가 안보인다.
일단 그냥 신발을 바꿔 신고 가기로 했다.
난-프래구간은 몇 번 왔던 곳이지만 몇년 사이에 도로가 확장이 돼서 처음 오는 곳 같기만 하다.
10:38. 50.12km
비가 그칠 듯 하다가 또 내리고 계속 반복이다.
신발 바꿔 신으니 확실히 아까보다 잘 달려진다.
하지만 벌써 축축해져버렸다.
이제 첫 번째 산을 넘어야 한다.
여기서 7.9km 가야한다.
11:37. 58.32km
산 정상
비가 안 왔으면 훨씬 잘 달렸을텐데 비 때문에 엄청 힘든 구간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도로 확장이 돼서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 61km 남았고 기억이 맞다면
여기서 좀 내려가고
다시 산 하나를 넘었던 것 같은데 역시 가물가물하다.
12:36. 71.8km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었다.
산을 넘고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아니다 더 많이 분다.
여전히 비와 바람이 날 힘들게 하고 있다.
1:43, 88.51km
711발견
콜라 하나 마시고 간다.
이제 30km 남았다.
비가 그치나 싶더니 또 내린다.
3:49. 119.4km. 9시간3분 도착
9시간 안에 도착하려고 마지막 구간은 쉬지 않고 30km를 달렸는데 아슬아슬하게 넘겨 버럈다.
그래도 비오는데 이 정도면 아주 잘 달린거다.
난-프래
* 달린거리 : 119.4km
* 전체시간 : 9:03
* 달린시간 : 7:41
* 평균속도 : 13.2km
* 주행평균 : 15.5km
* 최고속도 : 38.9km
* 누적거리 : 871.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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