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힘든 아침이다.
일어나기 싫은데 밥 먹으라고 깨운다.
어찌나 부지런한지...
눈도 안뜨지는데 밥을 먹는다.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게 먹긴했다.
낯선 사람들과 밥먹기는 참 힘들다...
그리고 씻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섹오라는데를 간다.
침사추이에서 지하철을 타고 샤우케이완까지 간 다음
다시 버스(9번)로 갈아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다.
샤우케이완까지 편하게 갈려면 지하철(11.5$)을 이용하면 되고,
저렴하게 갈려면 스타페리를 타고 센트럴이나 셩완으로 간 다음
트램으로 갈아타고 종점인 샤우케이완까지 가면 된다.(4.5-5$)
컨디션이 좋았다면 저렴한 방법으로 갔을텐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샤우케이완까지 간 다음 버스를 타고 섹오로 간다.
버스에는 물놀이 가는 홍콩사람들로 가득하다.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섹오에 도착하니
나름 삐끼로 보이는 아줌마들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한다.
텐트, 튜브, 자리 뭐 그런 것들이겠지...
작은 해수욕장과 동네가 있는데 아담하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식당과 상점 그리고 물놀이 용품을 빌려주는 가게들이 몇군데 있는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그냥 조용한 시골 해수욕장 분위기다.
바닷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해수욕장 옆으로 있는 동네로 들어선다.
제법 이쁜 집들도 보이고
거리도 깨끗하고
홍콩 같지 않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돌아다니다 희극지왕의 촬영지를 발견하고 사진을 한 장 찍는다.
난 주성치를 좋아 하지는 않지만 그의 영화를 거의 다 본 것 같다.
희극지왕도 보긴 했는데 기억은 나질 않는다.
다만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그 장면을 보고 아 여기가 그기구나 하는 정도일 뿐이다.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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