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2

2012_메콩강따라 5,000리_05

이땅에 2012. 9. 6. 01:37

 

여행 중에는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7시에 일어났다.

 

대충 씻고

정말 맛없고 성의없는 아침을 먹고

출발 준비를 마치니

8시다.

 

오늘 달려야 하는 거리는 약 80km

출발이다.

 

 

10분 달리고 섰다.

페니어가 자꾸 발에 걸린다.

 

다시 짐을 정리하고 타이어에 바람넣고 출발한다.

 

 

8:43, 10.3km

도로사정은 좋은데 직선도로라 달리기에는 좀 지루하다.

   

 

9:29, 25.2km

2월에 말레이시아 페낭을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았는데

어제 타고 오늘 타는 것 같은 느낌은 뭐지?

천상 자전거 타고 다녀야 할 운명인 모양이다.

가게에 들렀더니 빅콜라가 있다.

오리지널이 아닌듯 한데 맛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10:43, 41.8km

피븐에 도착했다.

몇 년전에 와본 곳이라 반갑다.

여긴 하나도 안변한 것 같다.

 

큰 힘 주시는 콜라님을 찬양하며 콜라 한잔 쫙 빨아들인다...크~~~

 

11:19, 51.7km

피븐을 지나 한참을 달리니

북이랑 징 만드는 마을이 나온다.

잠시 쉬기로 하고 한 곳에 자전거를 세웠다.

가게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가 다가와 말을 건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콩찌암 간다는 이야기는 했는데

이 할아버지 심심하셨던지 자꾸 말을 건다...

자기도 답답할텐데 말이다...

 

 

11:39, 55.5km

피하고 싶어서 좀 더 달렸다.

가게 앞에 앉아 콜라 한잔 마시는데 펑크가 나있다.

가게 들어오는 입구에서 그런듯...

 

얼른 스페어 튜브로 바꿔 끼운다.

그래도 30분이 지나버렸다.

 

12:14

튜브 교체완료.

짐이 계속 흔들린다 생각했었는데 짐받이가 고정되어 있지가 않았던거다.

그저께 대충 연결만 하고 조으지 않았던거다.

 

 

12:37, 61,0km

 

1:13, 67.3km

빅콜라 맛없음...

60km 넘기면서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운동 안한게 너무 티가 난다. 

 

2:10, 콩찌암 도착

 

 

 

4:12

샤워를 하고

좀 쉬다 밖으로 나왔다.

 

동네가 너무 조용하다.

사람들도 별로 없고 시장도 안보인다.

 

식당 하나를 발견하고

팟카파오를 시켰다.

근데 주방에서 아줌마 제체기 하고 식당 안은 온통 매운 냄새다.

얼마나 매운게 나올려고 저러는지...

 

근데 정말로 매웠다.....

하지만 맛은 좋았다는...ㅋㅋㅋ 

 

 

* 달린거리 : 79.8km

* 전체시간 : 6:13

* 최대속도 : 42.9km

* 평균속도 : 18.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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