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여행 계획에는 이와쿠니는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일정을 조정하면서 이와쿠니 근처에서 자는 걸로 바꿨는데
검색해보니 킨타이교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다리가 있다고해서 그쪽에 가보기로 한다.
이와쿠니 시내를 벗어나니 니시이와쿠니라는 곳이 나온다.
이곳이 옛날 이와쿠니인거다.
우선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자 싶어 가는데 옛스러운 역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니시이와쿠니역이다.
여기 마음에 든다.
잠시 쉬면서 사진 좀 찍고 다시 출발한다.
이와쿠니 킨타이교는 일본의 3대 목조교량으로
1673년 이와쿠니성과 마을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되었는데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산위에 이와쿠니성도 보이고 나름 멋진데...
근데 공사중이다........
주변에 포장마차도 상당히 눈에 거슬리고.......
다리 건너갔다오는 입장료가 300엔이다.
그닥 땡기지 않는다.
다시 동네 한바퀴 돌아보고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장만한다.
그리고 야영장을 향해 출발.
근데 가다가 생각하니 먹을걸 엄청 사긴했는데
웬지 밤에 배고플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편의점에 들러 오니기리 두 개를 더 산다.
3:30, 25.5km
기타고우치역
시골 간이역이다.
근처에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것 같은데 기차는 하루에 열번이나 다닌다.
개인적으로 이런데 사진찍는게 훨씬 재미가 있다.
이제 3km 정도만 가면 된다.
하지만 오르막이다.
한참을 자전거를 끌고 왔다.
여기가 정상이다.
저 터널만 지나면 야영장이다.
4:10, 28.9km, 3:10 도착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캠프장에는 아무도 없다.
오늘도 혼자다.
뭐 항상 그렇듯이...
순식간에 텐트를 치고 짐을 안에다 넣고 있는데 비가온다.
헐...
난 야영과는 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다행이 오래 내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습하다.
비가 그치고 화장실에 가서 샤워를 한다.
어차피 아무도 없으니 마음데로 하는거다.
그리고 빨래도 하고...
아~~~좋다.
얼마전에 텐트를 샀는데
자전거 보관이 걱정이 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사진에 보이는 케른알파인텐트를 샀다.
저 텐트를 선택한 이유가 전실이 넓어서인데
핸들을 접으면 전실에 자전거가 쏙 들어가고도 상당한 공간이 남는다.
그곳에 짐을 보관하면 딱 맞다.
2인용 텐트치고는 무게가 좀 나가긴 하지만
저 비싼 자전거를 밖에 두는건 좀 곤란한 관계로....
암튼 이 텐트 마음에 든다.
(혹시 자전거여행하시는 분들 저 텐트에 관심이 있다면
http://campingout.co.kr/ 여기 한번 가보세요.
접이식이라면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고
26인치급 자전거라면 앞바퀴를 분리하면 들어갈 듯 합니다.)
이와쿠니-킨타이교-캠핑장
* 달린거리 : 28.9km
* 전체시간 : 3:12
* 최대속도 : 33.5km
* 평균속도 : 12.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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