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8시다.
빨래가 어제밤 그 상태 그대로다...
역시 아침부터 드라이기 신공을 펼친다.
9시 좀 넘어서 나선다.
좀 걷다보니 시장이다.
엄청난 인파가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을 본다.
걷기가 힘들다.
이런 상황이면 오토바이를 못들어오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시장을 나와 좀 걷는데 비가 내린다.
228기념공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공사 중이라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건물 가운데 기념탑이 있는데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애매하다.
근데 아줌마가 문을 열어준다.
친절한 아줌마 감사.
기념관 뒤쪽에 공원이 있고
기념탑이 있다.
비가 살짝 내리더니 그친다.
다행이다.
카노다!
저 영화를 어디서 볼 수 있을까?
기념관을 나와서 야구장 옆에 대일탑이라고 있어서 갔는데
단순하게 대일본항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Chiayi Park Sun-Shooting Tower였다.
日이 일본이 아니고 태양이었던거다...쩝
전망대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저런건줄 알았으면 안왔을텐데...
대일탑 앞에는 지아이시 사료기념관이 있는데
오늘이 재개관하는 날인 모양이다.
시장이 참가하는 개관행사를 하고 있다.
시장은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나눠주고 기념촬영도 한다.
근데 여자애들이 기모노를 입고 사진찍고 난리가 났다.
역시 타이완애들은 일본빠들이다.
비가 더 내린다.
제법 많이 온다.
꼼짝없이 비맞고 시내로 나온다.
걷다보니 도시락집이 있어서 점심 먹는다.
밥 먹는사이 비가 조금 줄어든다.
다시 걷는다.
도중에 보니 檜意森活村 히노끼빌리지라고 있는데
일본 마을을 예쁘게 재현해 놓았다.
물론 안에는 가게들로 채워져있고
한바퀴 돌아보고
또 걷는다.
북문역
아리산열차가 지나는 작은 역이다.
아리산철도 차고에 작은 열차공원을 만들어놨다.
옛날기차도 있고 옛 기차시설도 있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이들 교육용으로 적당한곳인 듯 하다.
조금 걷다보니 경암동 철길마을 같은 곳이 나온다.
지아이역 뒤편에 있는 철도예술촌으로 왔다.
타이완의 도시들은 옛 열차시설들을 예술가들한테 제공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웬만한 도시들에는 이런 시설들이 존재한다.
기차역이 옮겨가면 그 시설을 팔아 호텔을 짓겠다는 한국의 경우와는 너무 다른 환경이라 많이 부럽다.
다시 지아이역으로 나왔다.
정말 알차게 구경한 하루였다.
도시락 하나 사서 숙소로 돌아온다.
아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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