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잔 것 같아 눈을 떳는데 5시다.
더 자야한다.
다시 눈을 뜨니 7시반이다.
이제 일어나자.
창문을 열어보니 간밤에 비가 온 모양이다.
도로가 축축하다.
준비를 마치니 9시50분이다.
오늘은 민숑까지 간다.
곧바로 가면 10km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라 바로 갈 수는 없고
돌아돌아서 가는걸로
한 50km 정도 될 것 같다.
오늘도 안전운행!!!
10:20. 4.5km
북회귀선 앞.
711에 들러 여느때처럼 라떼하고 샌드위치를 살려는데 결합할인이 안된단다.
아...이럴수가...
이제 이렇게 먹는것도 안되는 모양이다.
가는길에 고속철도 지아이역이 있어
잠시 들렀다 간다.
11:38. 20.0km
711 발견.
푸즈시 현 정부 근처.
밥 먹고 가자.
북회귀선에서 쉬고 15km 정도를 달려왔는데
바람이 엄청나다.
거의 태풍수준이다.
북풍인데 나는 서쪽으로 가는데도 속도를 낼 수다 없다.
좀 더 가서 정면으로 바람을 맞아야 하는데 큰일이다.
도시락 집이 있어 들어 갔는데 반찬 상태가 좋지 않아
옆에 있는 711로 간다.
여느때처럼 김밥 선택.
그리고 음료수를 아이스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보리차다.
실패다.
디자인이 비슷하다.
앞으로는 잘봐야한다.
2:20. 24.3km
푸즈시내 도착.
예상했던대로 아주 작은동네다.
시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이제 베이강으로 간다.
바람을 뚫고.
1:15. 33.2km
50분 동안 달렸는데 겨우 9km왔다.
열심히 달리는데 속도는 8-10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달려서 언제 도착하지???
2:26. 44.4km
예상대로 베이강도 작은 동네였고 특별한것도 없었다.
국가지정 어쩌고해서 갔던건데...
관광지 같아 보이긴 했는데...
바로 돌아나왔다.
아까보다 바람이 잦아진건지 아니면 달리는 방향이 바뀌어서 그런건지
아까보다는 달리기가 좀 수월해졌다.
신강에서 밥 먹고 간다.
시간도 좀 있고 여유도 있고
711에 들러 저녁거리 장만하고
잠시 쉬며 커피한잔 마시고 간다.
3:52. 58.1km. 6시간 도착
아무도 없는데 교회문이 열려있다.
바로 텐트치기는 그렇고
우선 자전거부터 닦고 앉아서 쉰다.
한참 있으니 청년들 몇 명이 교회로 들어온다.
야영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사실은 나 야영한다..뭐 그 정도...
텐트 쳐놓고 샤워하고 밥먹고...
좋긴한데 바람이 너무 분다.
조금 있으니 그 청년들은 교회문을 잠그고 다 가버렸다.
혼자 남았는데 조용하다.
하지만 7시가 되니 또 한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 교회문을 연다.
가서 인사를 하고 텐트쳤다고 얘기를 한다.
작년에 여기서 하루 자고 갔다고 했더니
한 명이 기억을 하고 있다.
같이 놀자고 하는데 사실 너무 피곤하다.
암튼 감사하다.
지아이-베이강-민숑
* 달린거리 : 58.1km
* 전체시간 : 6:00
* 달린시간 : 4:21
* 최대속도 : 28.8km
* 평균속도 : 13.3km
* 누적거리 : 1,135.9km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퍼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혹시 퍼가더라도 출처와 저작권에 관한 표기를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김효산 여행 > 세계를간다_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台灣環島_Season2_28 (0) | 2016.04.12 |
---|---|
台灣環島_Season2_27 (0) | 2016.04.09 |
台灣環島_Season2_25 (0) | 2016.04.08 |
台灣環島_Season2_24 (0) | 2016.04.07 |
台灣環島_Season2_23 (0) | 2016.04.04 |